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교회로 향한다.

 

예전에는 주말이면 쉬어가는 날이었지만

성가대를 시작하고나서 부터

주말은 경건함과 맞바꾼 피곤이 있었다.

 

토요일이면 조금 더 조금 더

tv를 보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기 일쑤다.

 

그러다보니 매주 찬양연습에 늦었고

늘 불편한 마음이 자리잡았다.

 

오늘은 지난 주에 아파서, 지지난 주 명절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마음이었을까 일어나자마자

양치와 세수를 하고 갈 준비를 서둘렀다.

 

그랬더니 연습 시작 시간인 7시를 넘기지 않고

도착하였다.

 

매 주 7시 10분, 15분, 20분에 도착하던 것에 비하면

식스센스급 반전이다.

 

오늘 하루로 들뜨지 말고

나와의 약속, 찬양대와의 약속

주님과의 약속을 지켜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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