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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능사] 실기 학원 첫 수업! 적성인가?

강철파파 2019. 2. 15. 12:32

 

전기기능사 필기 시험이 끝난 지금도

아직 전기기능사에 대한 이론과

씨름을 하고 있다.

 

매일 강의를 2개 정도씩 들으면서

나름 정말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리송하다.

 

외워야할 공식들은 너무 많고

시험이 끝나버리니 동기부여 효과도 낮아지고

공부를 하기 위해 책상에는 앉아 있지만

핸드폰을 만지는 등 영 효율이 좋지 않다.

 

그러다 어제부터 시작한 전기기능사 실기수업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전기회로도에 맞게 전선을 연결하는 실습에 앞서

회도로에 대한 이해와 구성에 대해 설명을 하시는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를 체험했다.

 

공부를 하고 수업을 들으면서 잠시 혼자 이게 적성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다.

 

평생 자격증이라는 이유로

훗날 미래 산업에 더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로

안일한 생각으로 뛰어든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4시간의 수업 중 1시간의 이론수업을 멍한 상태로 보냈고

다음 수업에선 회로도를 그리고

회로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직접 공구를 가지고 실습을 해보니

 

'어라? 또 괜챃네'

 

이론은 어렵지만 손으로 이것저것

만지면서 하는 것에는 평소에도 자신감을

보였기에 생각보다는 빠르고 능숙하게

실습에 임했다.

 

전선을 이렇게 저렇게 만지면서

그냥 램프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지만

마치 로봇을 만드는 기술자의 마음이었다.

 

어릴적에 로봇 제작자가 꿈이었는데

왠지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이상과 현실은 다르므로

첫날은 단순한 조립이었기에 능숙하게 가능했다.

 

'순간 적성인가?'

 

착각을 했지만 하루가지고 적성을 논하기에는 성급한 판단같다.

 

분명한 것은 어릴적에 관심을 보였던 분야이고

내 능숙도와 능력에 따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다.

 

앞으로 한 달여의 수업에서 전기와 친해지며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