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SUPER-HAN 일기는 일기장에

[한강산책] 반포천에서 한강 달빛광장 걷기

강철파파 2019. 4. 7. 21:18

어제 친구와 함께 점심을 거하게 먹고
후식으로 베스킨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순삭하였다


초콜릿, 알폰소 망고,
스트로베리 아보카도, 봉쥬르 마카롱
네 가지의 쿼터를 주문했다

아보카도와 봉쥬르 마카롱은 신메뉴로
아보카도는 아보카도맛을 느끼기에 부족했고
봉쥬르 마카롱은 그 안에 들은 초콜릿이 열일했다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깨끗해진 컵을 버려두고 나와

한강으로 향했다
달빛광장을 목적지로


가는 길에 반포천에 벚꽃과 진달래가
예쁘게 피어있었다

비가 오는 흐른 날씨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숨기지 못했다


반포천을 따라 한강까지 걸어갔다


가는 길이 산책로로 쭉 연결되어 있어

‘이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좋겠다’
‘우리도 이런 곳에서 살아봐야지’
를 연신 내뱉으며 걸었다

심지어 동작구역이 바로 앞이어서
초초역세권이구나 싶었다

지하철 역과 한강이 바로 앞
박지성(?)급 위치 선정에
감탄이었다


반포천의 끝에는 내 맘을 대변하는
반포펀 3행시가 준비되어 있었다


한강에 도착!
가슴이 탁트이는 전경


신비주의로 남고 싶다던 친구의 부탁으로
‘귀’만 살짝


비가 오는 한강은 꽃이 피지 않아
을씨년스러웠지만
자주 오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곳이었다

자주와서 걸어야겠다

어제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걸었다
평소 6000보 정도 걷지만
어제는 그에 3배에 달하는 걸음을 걸었다


이 기세로 고터옆 신세계 백화점으로 걸어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슈크림 카페 라떼
색다른 메뉴에 도전하는 편인데
이 라떼...너 참 묘하다...
느끼하다...생크림아 돌아와!

이렇게 길고 길었던 하루가 보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