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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저스티스 리그> 혼자서 구한다.

강철파파 2017. 12. 20. 22:06


오예! 드디어 저스티스 리그를 봤다. 한 명의 히어로 영화도 재밌지만 역시 떼로 나와서 때리고 부수고 해야 맛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영화를 나의 기대를 채워줄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는 간단히 저스티스 리그의 첫 번째 이야기답게 멤버를 모으는 것에서 시작한다. 서로 안면도 그리고 숨어지내던 영웅들을 발견하고 모으는 역할은 나에게 없는 것은 자비뿐이라는 배트맨이다. 그리고 여기에 올해 DC의 구세주로 떠오른 원더우먼이 함께한다. 이 둘은 아쿠아맨, 플래쉬, 사이보그를 차례차례 모아 간다. 이 다섯 영웅에게 대적하는 악당은 스테판울프! 울프라길래 늑대랑 관련있나 했지만 영화에선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예고편에선 꽁꽁 숨겼던 이번 영화 빌런 스테판울프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발표하기전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할 때 첫 두구에서 모습이 드러나는 것처럼 허무했다. 예고편에선 그렇게 꽁꽁 싸매더니...

어쨌든 다섯 영웅은 스테판울프에게 맞서지만 던져지고 터지고 하면서 힘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이때 바로 필요한 것은 새 인물! 새 영웅!의 등장이 필요했다. 웬열! 바로 그가 등장하였다. 히어로들의 히어로! 슈퍼맨! 다섯 영웅은 둠스데이에게 죽은 슈퍼맨을 살려내고 스테판울프와 맞선다. 그러나...치열한 전투를 상상한 나에게는 조금의 실망이 든다. 슈퍼맨이 나오자 밸런스가 맞지 않게 되버렸다. 슈퍼맨이 스테판을 때리고 또 때리고 던지고 심지어 히트 비전도 추워지는 요즘 난방도 책임져 주신다. 그리곤 미안했던지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에게 맡기고 사람들을 구하러 떠난다. 슈퍼맨 너란 남자 우리집 집사로 고용하고 싶은 남자!


여튼 슈퍼맨의 등장으로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가 모두 모이게 된다. 솔직히 이번 영화에서 화려한 액션을 기대할 수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화려했던 액션은 맨오브 스틸의 조드장군과 슈퍼맨의 전투씬이지 않나 생각한다.)개그적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웃길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한다.

영화는 재밌다. 어서 빨리 2편을 보고싶다. 각 히어로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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