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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리뷰] <풀꽃>시인 나태주

강철파파 2017. 12. 22. 14:04


오늘 키움독서 학생들과 풀꽃문학관으로 나태주 시인의 강연을 듣기 위해 공주로 향했다. 우리가 잘 아는 <풀꽃>의 시인이다.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의 내용이다. 국민의 90%가 알지 않을까 하는 시이다. 그런 유명한 분을 만나게 된다는 생각에 한껏들떠 공주의 풀꽃문학관으로 향했다.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것은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모여있는 시골이었다. 풀꽃문학관도 규모는 작았지만 시인의 소박한 시답게 포근한 느낌이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시인이 계셨고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옹기종기 모여 앉으니 40여명의 학생과 5명의 선생님들이 한 공간을 꽉 채웠다. 나태주 시인에 대해 몰랐는데 이번을 위해 검색해보니 나이가 지긋하시고 초등학교의 교단에서 근무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드디어 강연이 시작하고 시인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랑, 시간, 자존감 등 학생들에게 교훈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내가 가진 것 중에 하나 가진 것을 줄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라는 말이다. 여러개인 것은나눌 수 있지만 하나 뿐인것은 쉽게 나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셨다.

나에게도 소중한 것을 나눌 수 있는 마음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나를 높여주는 마음을 가진 3박자의 아내가 있기에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또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