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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리뷰]<국립공주박물관>알쓸공잡

강철파파 2017. 12. 22. 19:03

알아두면 쓸만한 공주박물관 잡학지식


공주에 온김에 공주의 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에 가야하죠. 왜냐하면 공주하면 국립공주박물관이기 때문이죠.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의 영향일까 따분하다고 느껴 잘 가지 않았던 박물관에 가는 것이 설레여졌다. 가면 내가 몰랐던 무엇을 알게될까 하는 기대감과 유명한 그들과 동일시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 박물관에 도착하니 큐레이터 분이 설명을 해주셨다. 나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요청하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무료로 봉사하시는 것이라고 하셨다. ​박물관을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큐레이터의 설명을 꼭 요청하길 바란다. ​공주 지역의 역사를 시작으로 무령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수려한 외모, 인자한 성품 설명에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실제 역사책에도 무령왕에 대해 그렇게 묘사하고 있다.

많은 문물을 전수했던 백제의 무령왕의 사마가 일본으로 넘어가 ‘~님’의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욘사마와 같이 우리의 이름을 붙여 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능과 총은 구분할 때 누구의 것인지를 알 수 있으면 능, 알 수 없으면 총으로 구분한다는 것도 배웠다.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그냥 전시물만 봤던 옛날과 달리 ​설명을 하나씩 읽어봤더니 전시물들이 추측만으로 스쳐디나갔던 것들이었는데 그 당시의 어떤 용도인지 알게되었다. 어렸을 적부터 많은 박물관에 갔지만 그냥 몸만 왔다갔다 했던 것이구나 생각했다. 아쉬웠고 앞으로는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 것이 귀찮고 부담스러우면 ​전시물에 대해 소개해주는 기계가 있었다. 이것을 활용해도 박물관을 제대로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유물하나하나를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무덤을 발견할 당시에 무덤 앞에 제사상이 차려져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의 조상에 대한 인식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그 당시의 놋그릇들을 놓으면서 그 당시 사람들은 저 그릇이 영원히 썩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라고 생각되었다.


당시의 백제 사람들의 유연한 사고를 보여주는 유물이라고 하시면서 살명하였다. 신라가 완벽한 균형미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면 백제는 조금은 유연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셨다. 왼쪽과 오른쪽을 비교하면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왕의 물건이기에 엄격하 기준을 가지고 만들어져야할텐데도 실수로 둘의 크기가 다르지만 그냥 넘기고서 왼쪽을 먼저 만들고 오른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물들이 여럿있는데 그것이 백제인들의 유연한 정신을 보여주는 예가 된다고 하셨다.

한 시간 남짓의 설명을 열심히 해주신 큐레이터분에게 너무 감사하다. 다른 박물관에서도 꼭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이다.

​박물관 유용하게 이용하는 방법
1. 큐레이터의 설명
2. 박물관에서 붙여놓은 설명 읽으며 유물보기
3. 설명해주는 기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