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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

강철파파 2018. 3. 10. 12:39

 맛집은 따로 장소를 의미한다고 생각되지 않게 하는 음식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집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준비했다.

 친구 집에 집들이로 놀러갔다가 맛있다며 친구의 와이프가 집들이 손님 선물로 준 2봉지의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핑크핑크한 포장지가 부담이 되었으나 자꾸 보면 볼 수록 침샘을 자극하고 맵지 않으니 편하게 먹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한국사람들은 환장한다는 한정판이다!! 평소에 아내는 매운 것을 먹으면 화를 내는 스타일이다. 이렇게 매운 것을 먹으면서 건강을 해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우면 물을 자주 먹게 되고 음식을 먹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 아내를 설득하여 2봉지를 한 꺼번에 끓였다. 끓이면서 빨간 불닭볶음면에 비해서 많이 옅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은 기존의 불닭볶음면과 다르지 않았다.

 물을 붓고 끓인다음, 면을 삶아 익힌 후 물을 버린다. 물을 버리는 과정에서 모두 버리게 되면 스프와의 믹스에서 잘 비벼지지 않는 미스를 하게 되므로 물은 잘 버무려질 정도로 약간 남겨 놓는다. 버리다보면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그만 버리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조금만 더 버려야 적당하다. 다시 평평한 상태로 놓게 되면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모를 물이 스물스물 올라와 냄비를 채운다. 그러니 이제 됐구나 할 때 조금 더 버리시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비주얼은 굿! 맛은 굿! 아내의 평가도 굿!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내로 까르보나라 분말로 중화가 되었는지 맛있다며 한 그릇을 뚝딱비워냈다. 오리지날 불닭볶음면이 매워 잘 드시지 못하는 분이라면 어서 마트로 달려가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겟하길 바란다. 처음에도 말 했듯이 '한정판'이지 않은가 오늘 주말 점심은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으로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