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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무한도전'의 13년의 마침표.

강철파파 2018. 4. 2. 16:37

'무한도전' 13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대학교, 군대, 다시 복학, 사회초년생, 결혼 까지 내 삶에서 주말을 담당했던 그런 프로그램이 끝을 맺었다. 무한도전의 마지막에 유재석은 자신의 삶과 함께했던 프로그램이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듣는 나 또한 내 삶의 여러 부분들과 함께 했다는 것을 되새겼다. 주말이면 TV에 앉아 웃고 울면서 시대를 아파하고, 시대를 풍자하고, 시대에 공감하기도 했던 프로그램입니다. 특히나 마지막을 보면서 떠올린 것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많이 샀던 무한상사가 떠올랐습니다. 새내기 직장인, 승진, 퇴직까지 기쁨의 순간부터 아픔의 순간까지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무한도전이 지금의 위치에 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무한도전 베스트!!

1. 무한상사. 직장인의 애환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웃음과 눈물, 감동을 주었고 나에게도 커다란 의미를 전달하여 넘버1으로 생각합니다.

2.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추격전의 장인.  노홍철!! 추격전은 그를 기준으로 재미를 나눈다고 생각한다. 사기캐라고 말할 정도로 현란한 언변과 지략으로 추격전의 재미를 선사했던 일등공신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승의 주역은 박명수가 되었던 건 운과 과감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3. YOLO 라이프. 무한도전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된다. YOLO가 그 이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였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지게 된 것은 무한도전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삶에서 부와 명예, 행복이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는 삶의 중요성을 알게 하게 해줬던 프로그램으로 인식되어진다. 2018년의 트렌드 중 하나인 '워라밸', '소확행'의 의미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13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와 추격전, 꽁트 등을 통해 전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준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의 모든 것들이 앞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