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SUPER-HAN 맛집

[맛집 리뷰] 태평동 왕십리 곱창

강철파파 2018. 4. 24. 11:44

 태평동 맛집 왕십리 곱창구이 지금까지 4번 정도를 다녀간 맛집이다. 곱창을 즐기지 않던 내게 신세계를 보여준 맛이다. 살짝 익히면 맛볼 수 있는 쫄깃함, 과감하게 익히면 맛볼 수 있는 바삭함 한 가지 재료에서 여러가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친구를 기다리면서 소금막창을 3인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늦게 오는 친구를 기다리며 하나씩 집어 먹던 쫄깃함이란 지금도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맛이었다. 밑반찬은 화려하지 않지만 간소함은 그 나름대로 막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은박지를 이리저리 굴리며 익히면 쫄깃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느끼면서 순간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부지런히 먹다보면 어느 새 반짝이는 은박지와 기름이 나오는데 거기에 밥을 볶아 먹는 이들도 눈에 띄었지만 우리는 2차를 향해 문밖으로 나섰다.

 비오는 날 왠지 한 잔이 떠오를 때 가볍게 갔다 입 안 가득 쫄깃함으로 채우고 오게 되는 태평동 왕십리 곱창구이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