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이 문장을 와닿게 하는 작가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담겨있다. 어린 시절 새어머니의 학대, 방황, 형과의 이별, 군대에서의 첫 독서 등 아픔에서 변화의 시작까지 작가가 독서로 인해 변화라는 단어를 독자가 절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누구나 변하고 싶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좋은 직장에 다니고 싶고, 더더더를 외치며 변화를 갈구하지만 정작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독자에게 작가는 절망에서 희망을 보게 하기 위해 자신의 아픔을 끄집어냈다. 늘 변하는 방법을 찾기보다 변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핑계를 찾았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1년 520권을 읽던 작가는 어떤 의지였으며,  얼마나 간절했을까를 차근하게 더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꼭 실천하는 일독에서 일행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길 다시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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