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인간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동물농장을 보곤한다. 동물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 내 마음도 평온해지고 한정없는 평안함이 온다. 오늘은 스트레스보다는 그냥 훈훈함을 느껴보기 위해 동물농장을 켰다. 그 속에는 '백설이'라는 길고양이가 등장했다. 사연은 카페에 자주 놀러오는 고양이가 있는데 음식을 주면 그 자리에서 자신이 먹지 않고 물고 어디론가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온 고양이에게 다시 음식을 주면 자신은 조금만 먹고 자신의 새끼인지, 친구인지 하는 고양이에게 음식을 양보한다. 생존과 직결되는 음식은 길고양이들에게 굉장히 소중할텐데 물어다 누군가에게 주고, 또 받은 음식을 같은 길고양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처음에 물고 어딘가로 가는 것은 자신의 새끼 고양이에게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새끼고양이가 머물고 있는 곳은 어떤 가정집이었는데, 수 개월 전에 열린 창문으로 들어가 머무르게 되고 새끼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 수 개월 동안 가정집 주인은 백설이에게 집을 내어주고 새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줬던 것이다. 요즘같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백설이의 타묘(?)를 배려하는 행동은 나에게 훈훈함으로 평안을 주기에 충분했고, 관계를 맺기 위해서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였다.

나는 가끔 이러한 자기 반성과 훈훈함을 얻기 위해 동물농장을 시청한다. 짧은 영상이나마 여러분도 얻는 것이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 - 동물농장 839화

http://tv.naver.com/v/2223732

<출처 : tv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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