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사를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느낀 부동산을 거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4가지 팁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지역을 선정한다. 나름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에서는 지역을 선정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안양'이 직장이지만 생활권 때문에 '성남'을 택하기도 하고 '안양역'근처가 직장이라면 1호선 라인을 따라 수원, 화성, 오산을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산'으로 아파트를 보러 갔는데 서울로 출퇴근하는 가정의 집을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지역 중에 어디로 갈 것인지를 확실하게 선택해야만 선정하는데 고민의 요소가 하나 줄어듭니다. 그럼 지역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해보니 '직장과 가까우냐, 가격대가 저렴하면서 넓은 평수에 살 수 있느냐, 나와 관련된 지인을 만나기 쉬운 곳이 가까우냐' 중 우선 순위를 선택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가격은 저렴하면서 평수는 넓지만 직장과 멀어지고 지인들과 멀어지게 되고, 서울에서 가까워지면 직장, 지인과는 가까워지지만 작은 평수, 높은 집값의 압박을 느껴야 했습니다. 자기의 우선 가치에 합당한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작은 발품과 작은 노력으로 효과적인 집을 고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둘째는 가격을 믿지마라. 부동산을 돌아다니면 같은 평수에 가격대가 천차만별로 나온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층과 인테리어 리모델링, 방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간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 가격대가 있습니다. 그러면 가격을 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의심을 해보시고 가격조정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마음에 드는 집인데 물어봐서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구매자의 입장에서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 돌아다니면서 작게는 2,300백 많게는 1,000까지도 조정이 가능한 집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합리적인 가격도 많으니 구매자가 비교를 하셔서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면 적극적으로 조정을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셋째는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아파트 구매를 위해서는 작은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평수의 다른 아파트를 보러 가기도 했습니다. 더 늦은 완공, 비슷한 평수, 깨끗한 외관을 확인하고 들어가 구경을 요청하여 구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겉이 깨끗해 들어갔던 아파트에서 곰팡이를 발견하고, 결로 등 다른 아파트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았지만 두번째, 세번째 보면서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겉이 깨끗하다고 안 보이는 곳까지 깨끗할 것이다 생각하지 마시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년식이 더 작고 가격이 저렴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에게 비교는 최대의 실수이지만 아파트만큼은 꼭 비교하셔서 왜 그럴까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시면 좋은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으실 겁니다.

 

넷째는 주변 호재와 정부정책에 관심을 가져라. 지방에서 살다가 수도권으로 올라온 저는 아파트는 주거의 목적이 가장 컸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의 아파트 구매는 주거에 투자까지 염두해 두어야했으며 주거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부동산에 가면 꼭 물어보는 것이 주변의 호재들입니다. 그러면 어느 지역을 가도 그에 타당한 호재들은 늘 있었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에 한 군데의 부동산에서 덜컥 거래를 하게 되면 나중에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의견들은 종합해서 정리해보고 실제 가능성 여부를 꼭 스스로 점검하길 바랍니다. 주변에 역이 들어온다고 하면 주변이지만 차로 10~20분 거리인지 도보로 10~20분인지 확인하면 더 좋은 집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호재로 떠도는 이야기로만 확인하지 마시고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인지 뉴스를 분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집을 구하다보면 집을 구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주거를 목적으로만 하셔도 좋은 집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드시지만 필요한 행동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내 돈 만원도 소중하게 여기는 습관은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타인의 돈 만원도 소중하다고 여기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재산은 소중합니다. 그 재산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실제 집 구매를 위해 부동산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감정과 필요사항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집에서 행복한 꿈을 그려 나가게 되길 바라면서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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