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전쟁, 진화하는 적에 맞서라!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전쟁 이후, 지구 종말의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
 
 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의 공격이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최정예 파일럿과 업그레이드 된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은 사상 최대의 반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적의 등장으로
 인류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5494#story >

 스케일로 승부하는 영화! [퍼시픽 림]하면 떠오르는 생각이다. 로봇의 크기로 승부하게 되는 영화라 생각했지만 이번 편에서는 로봇의 크기 뿐 아니라 재미도 함께했다. 로봇 영화, 애니를 워낙에 좋아하는 탓에 첫 영화에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었다. 로봇 뿐만 아니라 괴수까지 나오는 영화!! 이건 무조건이야!!!~~~!! 하면 극장을 향한 나는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극장문을 나섰다. 너무 느리다. 로봇의 크기에 비례해서 움직임이 느리고 모든 게 더디게 가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우리 로봇이 달라졌어요!! 이번에는 크기와 스피드까지 함께했다. 자연스러운 로봇의 움직임!! 아마 현실적인면을 걷어내니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크기와 스피드 뿐만 아니라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 3가지!!를 소개하겠다.

1. 남자의 로망. 모든 남자들은 나만의 로봇을 갖게 되길 꿈꾼다. 그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한다. 조종도 내 몸의 움직임으로 조종하는 로봇! 영화를 보는내내 에반게리온과 로보트 태권브이가 떠올랐다. 싱크로율은 에반게리온, 로봇의 움직임은 태권브이! 명작들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만든 로봇은 나로 하여금 다시 어린 시절의 추억과 로봇에 대한 감성을 자극시켜줬다.

2. 한국! 김정훈!. 김정훈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잠깐. 영화를 보다가 보면 '어라!' 라고 생각될 정도로 잠깐 등장한다. 영어인지, 한국어인지, 중국어인지 모를 말을 내뱉고 사라진다. 넋을 놓고 보다보면 등장했나 싶을 수도 있으니 영화 초반에 집중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한국이 등장한다. 물론 한국에서 촬영한 분을 통편집했다고 하지만 점점 대작영화에 한국이 표현되고 있다.

3. 통쾌한 액션. 다 때려 부신다. 건물이 통째로 쓰러지기를 반복하고 다리를 절단하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 그냥 다 때려부신다. 큰 기체로 높은 빌딩을 싹뚝! 전기 파장으로 쿵쿵!! 건물을 저렇게 무성의하게 지어도 괜찮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게 할 정도로 그냥 무너진다. 대신 통쾌하다. 액션 영화보는 맛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주 제대로 작살낸다.

 

 이 3가지만 봐도 이 영화는 관람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1편의 아쉬움을 2편에서는 극복했다고 생각된다. 3편에 대한 암시는 나왔다. 아마 최종적으로 악의 세력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듯 하다. [퍼시픽 림3]을 기대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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