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교육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
스위스 제네바 UN 아동권리위원회
스위스 제네바에서 UN 아동권리위원회가 열렸는데요.
그 자리에 참석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한 말입니다.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17살 소녀과 3명의 아동들이
1년 동안 직접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서
대한민국 아동 보고서를 작성하여
UN 아동권리위원회에 제출합니다.
그러자 직접와서 이야기를 들려달라 요청이 왔고
스위스 제네바로 달려가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이야기 하고 왔습니다.
교육현실을 들은 위원들은
눈물을 보이는 분에서부터
'여가 시간은 있느냐'
'스트레스를 관리할 상담은 제대로 이루어져있는가'
'어른들의 도움은 있는가'
등의 질문이 쏟아졌고 학습시간이
노동 시간보다 많다며 놀라했다는 것이다.
"교육은 분명히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제공되는 건데
왜 그게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지?
그리고 학교는 배움의 공간인데 왜 학교 안에서
차별이나 폭력을 당해야 되지? "
이 보고서의 시작을 알리는 의문점이라고 소개했다.
행복을 위한 공간이 고통의 공간으로
일탈의 시작인 곳으로 변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걸 모르는 것은 아직 교육을 끝내지 못한
학생들이 아니라 교육을 받고
사회에서 안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른들이었다.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수업하는 걸
텐투텐이라고 부르는데
12시간 방학이나 주말에 이렇게 하는
수업도 많고 학습 시간 자체가
굉장히 길다 보니까 심각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최근에 방영된 스카이캐슬이
새로워 놀라기보다는 현실을 잘 반영한
작품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에
만약, 꿈꾸는 시간표가 있다면을 물었을 때
첫째, 내가 원하는 시간표를 마음대로 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체능 수업이 지금은 자습으로
대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목이 고르게 온전히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둘째, 낮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굿 아이디어!!
실제 일본의 어느 학교에서는 낮잠을 통해
학업 능력을 증진시킨 사례도 있다고 하니
추천!!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인터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
< http://m.cbs.co.kr/fm981/board/?type=View&bcd=007C059C&multi=6&num=163851&pgm=1378 >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실천하는 교육이
학생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다.
어른들의 가치관과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매번 되풀이 되는 주제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때이다.
'학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교] 사립유치원 집단 행동, 무엇이 쟁점이고 사실인가 (0) | 2019.02.26 |
---|---|
[학교] 곧 신학기 새로운 환경이 무섭다? (0) | 2019.02.25 |
[자녀교육] 스카이캐슬, 코디가 왜 필요해? 당신도 할 수 있는 학습법 (0) | 2019.02.08 |
[졸업] 학창시절의 마지막날아 안녕...<졸업-올티> (0) | 2019.01.08 |
[학교 일기 리뷰] 네이버 스쿨잼 메인에 등장하다! (0) | 2018.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