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픽사베이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달리는 것이 타이탄들이 건강을 위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년에 한 두 번 정도씩은 달리는 것을 했던
내가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이유로
추위를 이유로 달리지 않았다

오늘부터 땀을 흘려야겠다고 생각하고
퇴근 시간에 무조건 달리자고 다짐했다

퇴근 길에 밤이라 쌀쌀함이 느껴졌다

나약한 나는 달려야하는 이유보다
달리지 않아야 되는 이유 하나를 더 생각하려는
찰나 망가지기 시작한 건강에 활력과
스스로 다짐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집에 들러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근처 학교
운동장으로 나갔다

어둑어둑한 운동장의 농구코트에는 중학생들의
농구하는 소리
트랙에는 3명의 사람들만이 있었다

처음에는 살살 몸을 풀며 걷다 이내 속도를 올렸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탓인지 땀은 쉽게 나지 않았다
한 3바퀴를 돌 때 땀이 나기 시작하고 호흡이
가파왔다

예전에는 무리해서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달렸지만 이번에는
건강을 위해 달리는 것이라 완급을 조절하며 달렸다

하지만 한 가지는 욕심을 냈다 바로
인터벌!
천천히 달리다 한 구간에서 스피드를 올리고
다시 천천히 달리다 같은 구간에서 스피드를 올리고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적은 시간으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이제 하루 시작이다 꾸준한 달리기로
건강이 회복되고 ‘타이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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