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 천만을 바라보는 신과 함께 8월 5일 기준으로 600만을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혹자는 영화를 예매하려고 보니 다 신과함께만 있어서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도 있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차치하고서 개인적인 소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 롯데시네마 어플을 켰다. 바로 볼 수 있을 줄 알고 가장 빠른 시간을 예매하기 위해 검색을 하였는데 남은 좌석이 1명, 2명 그나마 좌석이 많이 남아있는 시간은 3시간이 지난 후였다. 그래도 죄다 앞좌석이었다. 인기가 어머어마하구나 하면서 결국 당일은 예매를 하지 못하고 하루 양보하여 다음 날로 예매하였다.
드디어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향했다. 광명 롯데아울렛으로 향하는데 더운 날씨에 도피처로 아울렛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많은 차량들로 붐볐다.
영화는 2시간 20분 가량의 런닝타임으로 다른 영화들에 비해 20분 많게는 30분 가량이 길다. 개인적인 생각은 굳이 20내지 30분을 길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의 중요인물인 '귀인'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번 영화의 '귀인'은 1편의 주인공 차태현의 동생으로 나온 김동욱이었다. 1편의 마지막을 감동적으로 장식해서 좋은 평을 받았던 배우이다.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마동석'이 성주신으로 나온 것은 이 영화의 신의 한수라고 생각된다. 코믹과 싱크로율을 잡은 배역이다. 원작의 성주신과도 비슷하고 요즘 코믹으로 물이 올랐다고 생각된다. 애드리브인지 실제 대사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자연스러움이 '마동석'배우가 가진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영화는 '왜 이렇게 좌석 구하기 힘들었지?'라는 의문을 안겨줄 영화였다. 스크린독점이 가져온 혜택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영화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말발로 상대를 제압하고 반전이라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상황을 반전으로 몰아가면서 뻔한 결말을 극적으로 표현하여 반전의 효과를 떨어뜨렸다. 차라리 영화 '이웃사람'처럼 관계를 미리 알려주고 그것을 풀어나갔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영화가 원작이 가진 매력을 살리지 못하고 어설픈 개연성으로 원작과 연결된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마지막 장면이 생각난다.
염라가 '김동욱'배우에게 '진기한'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자신을 도와줄 것을 제안한다. 원작에 등장한 '진기한 변호사'라는 캐릭터를 염두해 둔 설정이리라 생각한다. 3,4편의 속편이 제작될 것이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제작이 된다면 2편의 저 장면에서처럼 원작의 '진기한 변호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개인적인 영화평이었다. 더운 여름 날 더위를 식혀 줄 영화라고 자부할 순 없지만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만큼은 극장의 에어컨바람이 더위를 식혀줄 것이다.
저는 집에서 원작을 한 번 더 정주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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