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아내의 생일 맞이하여

빕스를 방문하였다.

 

빌라드샬롯을 뒤로하고

와이프의 픽!! 빕스로 고고!!

 

5시 30분에 가니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이미 많았다.

 

대기를 걸어놓고

40분 정도가 지나 이름이 불려지고

자리로 안내 받았다.

 

※ 빕스 예약

요즘은 네이버로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미리 진짜 한 2~3달 미리가 아니면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해보인다.

미리 전화로 대기를 걸어놓고

시간에 맞춰서 오는 것도

기다리지 않는 방법으로 생각된다.

 

오늘 생일이고 하니!!

스테이크 하나!! 추가해서 먹었다.

 

늘 뷔페에 가면 에피, 메인, 디저트

순서대로 먹어보자 결심하지만

식전 빵 후에

 다시 바로 고기!! 고기!!

 

역시 고기가 최고야!!

 

 

그렇게 이성을 잃고 먹느라

사진은 한 장도 찍지 못했다.

 

잠시 찾아온 평온함

와이프와 밀린 대화를 이어갔다.

 

생일 축하해.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맛은 어때?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까까까까?

 

하루 최선을 다한 나의 배는

하늘에 떠 있는 달만큼 둥글었다.

 

그렇게 2시간 최선을 다하고

내일의 일정이 있어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서 tv를 보고

씻고 하는데도 배가 꺼지질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잠을 잤고

 

다음 날!!

조금씩 아파오는 머리!!

거북한 속!!

 

결국 체하고 말았다.

먹을 때는 신나게 먹었는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뤘다.

 

결국 토요일 낮부터 주일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화장실, 침실을 오가기만 했다.

 

정말 끔찍한 시간이었다.

하루 동안의 욕심이 독으로 돌아올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자주 체하지만 요즘은 잘 먹고 마시고 하여

염려하지 않았는데

 

이번을 통해 욕심을 부르지

말아야 한다는 깨달음과 함께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24시간을 의도하지 않게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되었다.

2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조심스레

식사를 이어가고 있다.

 

음식에 욕심내지 않고

건강하게 먹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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